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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마을버스 충돌 뒤 건물로 돌진…9명 다쳐

◀앵커▶
3월 1일 포항 시내 한 교차로에서 덤프트럭과 마을버스가 충돌해 인근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승객과 운전자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휴일, 이른 시간에 발생한 사고여서 상인들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버스와 덤프트럭이 일층짜리 건물에 나란히 처박혀 있습니다. 

버스에서 승객 한 명이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내리고

◀현장음▶
"아니 저기 다치셨네."

다른 승객들도 부축을 받으며 하나 둘 버스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오늘(3월 1일) 오전 8시 43분쯤 포항시 북구 초곡리에서 마을 버스와 덤프트럭이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바로 옆 교차로에서 좌회전 방향으로 직진하던 덤프트럭과 직진하던 버스가 충돌한 뒤 그대로 건물로 돌진한 겁니다.

◀오나금 목격자▶
"(가게 안으로) 버스랑 트럭이 두 대 들어가 있는 거예요. 깜짝 놀랐죠. 사람이 많이 다쳤겠다 싶어서…"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5살 A씨와 버스 운전자 50살 B씨, 버스 승객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이 덮친 가게 세 곳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버스와 화물차가 가게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이렇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휴일이라 평소보다 늦게 출근해 다행히 사고를 피한 상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정란 피해 상인▶
"(원래는) 무조건 사람들이 계셨겠죠. 손님들도 있을 수도 있고 저는 애들도 있기 때문에 애들하고 같이 오거든요. 죽을뻔 했겠죠."

사고가 일어난 교차로는 황색 점멸 신호만 설치돼 있어 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
"신호등이 이쪽으로는 다 점멸로 돼 있어요. 벌써 세 번째예요, 여기 사고 난 게."

경찰은 트럭과 버스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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