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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연승 이끈 결정적 홈런 3방…시즌 '4번째 3연전 스윕' 노린다


결정적 순간마다 터진 홈런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선 가운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번째 3연전 전승을 노립니다.

1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드 맥키넌부터 오재일과 김영웅까지 담장을 넘기며 9-8로 승리를 거둡니다.

시즌 6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1회말 4점을 뽑으며 달아납니다.

앞선 등판에서 빼어난 호투를 보인 레예스가 아쉬운 모습과 함께 4회와 5회, 연이어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팀의 4번타자 김영웅이 2점 홈런으로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습니다.  

승기를 잡는 듯했던 경기는 8회 등판한 임창민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한 뒤, 주자를 남겨두고 김재윤으로 교체됐고, 적시타를 허용해 8-7로 역전까지 당합니다.

역전패로 아쉬움을 남길 듯 했던 승부는 8회말 선두타자인 대타 오재일이 라팍 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이룹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재윤의 호투에 이어 9회말 첫 타자였던 맥키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놀라운 집중력과 결정적 순간마다 터진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3연승과 함께 이날 KIA타이거즈에 패한 NC다이노스를 넘어서며 단독 2위에 자리합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은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5월 첫 스윕이자, 시즌 4번째 스윕을 노립니다.

앞서 월간 성적 1위를 기록했던 4월, 3번의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던 삼성이 만약 한화와의 19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번 시즌 2번째로 홈에서 펼쳐진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게 됩니다.

홈에서 삼성이 3연전 전승을 차지했던 건 4월 중순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이었고, 원정에서는 롯데와 키움에 각각 3연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맥키넌과 김영웅, 오재일을 평가한 박진만 감독은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보인 점과 함께 팽팽한 승부에도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단 모두에게 칭찬을 보냈습니다.
라팍을 만원으로 가득 채워 준 관중들에게 감사를 전한 박진만 감독은 매진이 예고된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시즌 4번째 스윕을 기대하는 삼성은 19일 선발로 신예 이호성을 예고했고, 상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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