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홈런포에 힘입은 삼성이 홈에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은 가운데 내친김에 시즌 2번째이자, 홈에서 첫 시리즈 스윕에 도전합니다.
선발 코너, 레예스의 호투와 이틀간 홈런 7개를 쏘아 올리며 이미 2경기를 챙긴 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즈 싹쓸이를 노립니다.
4월 17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5이닝 피타 5개, 삼진 4개, 1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긴 레예스와 경기 초반 홈런포를 집중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9-2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1,101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구자욱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고, 2회 말 같이 홈런을 쏜 맥키넌의 홈런으로 삼성은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까지 기록합니다.
김영웅도 벌써 시즌 4번째 홈런포를, 이성규 역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삼성은 이번 시즌 KBO리그 9호이자, 팀의 첫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하며 두산의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홈런포가 터지며 경기가 넘어왔다"라며 라팍에서 팀이 보여줘야 할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흐름인 삼성은 시즌 10번째 승리와 함께 5할 승률에 진입합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펼쳐졌던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기록했던 삼성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리즈 싹쓸이를 노립니다.
선발진의 공백이 팀의 아쉬움으로 꼽히는 삼성은 좌완 이승현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팀 연승을 책임지고, 연패에 빠진 상대 두산은 아직까지 승리 없이 3패만 기록 곽빈을 선발 예고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홈 4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18일 경기를 저녁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