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오후 8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2층짜리 식자재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0여 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6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2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고, 1명은 스스로 대피했는데 셋 다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2층 건물이 전소됐고, 바로 붙어 있던 건물도 일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팎에 식용유와 부탄가스 등이 엄청나게 쌓여 있어 화재가 급격하게 진행됐고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