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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 선박 간 충돌·화재 등 선박사고 잇따라


동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과 화재 등 선박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칠포항 11km 해상에서 4천t급 화물선 A호와 2t급 어선 B호가 부딪쳤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 사고로 B호 선장 C씨가 충돌 충격으로 넘어졌으나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이들 선박의 운항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호는 포항을 출항해 동해로 향하던 중이었고, B호는 조업을 마친 후 어획물 창고에 얼음을 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8일 오전 4시 9분쯤 독도 남동 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t급 어선 D호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기관실 내 전기계통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승선원들이 20분 만에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 침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자장비가 고장 나 5시간여만에 자체 수리를 했습니다.

포항해경은 "선박 간 충돌은 침수나 전복, 침몰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전방 감시와 출항 전 장비 점검에 더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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