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구·경북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시간문제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순식간에 우세종이 됐듯이 오미크론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몇 배나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백신 3차 접종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0시 기준 대구는 138명 확진으로 17일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구 목욕 시설 17명, 북구 병원 3명, 달서구 유치원 5명, 달서구 교회 5명 등입니다.
경북은 107명이 확진됐습니다. 포항 34명, 구미 20명 등 15개 시군에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전담병상 가동률은 대구 74.4%, 경북 69.8%를 기록하고 있고, 중증 병상 가동률은 73.1%까지 올랐습니다.
병상 여유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최소 2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확산도 시간문제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빠르면) 1월 중순 되면 우리나라에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수 차지할 거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100% 델타이기 때문에 델타가 안 나오는 경우에는 (오미크론) 추정으로 (검체를 질병관리청에) 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백신 3차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률이 7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3차 접종률은 19.9%로 전국 평균 24.1%보다 4% 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경북은 25.1%로 조금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수준으로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에 대처하기엔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와 비교해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5배 정도 높습니다. 또한, 3차 접종 시 해외와 또 국내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데다 강력한 전파력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