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개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9개 구·군 개표소마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투표용지를 자동 분류기를 거친 뒤 수검표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해 당선자 확정도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개표소 연결해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수성구 만촌롤러스케이트장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 투표가 끝난 뒤, 투표함을 이곳으로 이동해 조금 전부터 첫 투표함을 열어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는 사전투표함부터 시작했는데요.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분류해서 지역구 투표용지는 투표지 분류기에 넣어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투표지 자동 분류기가 해킹되거나 조작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혹이 잇따르면서, 선관위는 29년 만에 수검표 절차도 추가했습니다.
투표지를 현금을 세는 기계처럼 생긴 '계수기'에 넣어 집계합니다.
51.7cm로 역대 가장 긴 비례 투표용지는 길이 때문에 자동 분류기에 넣지 못하고 일일이 손으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총선 개표는 수검표 과정을 거쳐야 해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구 당선인 윤곽은 4월 10일 밤늦게나 11일 새벽쯤, 비례대표는 11일 새벽이나 아침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수성구 개표소에서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