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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 산불 13일째···25ha 피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서 난 산불이 13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소방본부는 3월 10일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16대, 인력 500여 명을 산불 현장에 보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75%, 피해 면적은 산림 25ha로 추정합니다.

이번 산불은 2월 26일 밤 9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주암산의 한 사찰 주변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후 5일 오후 7시 10분쯤 용계리 산불 발화 지점에서 1.5km 떨어진 가창면 오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는 데다 험한 산세로 헬기와 인력 접근이 어려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달성군은 이번 산불을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방화범 제보에 현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현상수배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사진 대구소방본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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