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간 지역에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금강송면 일대 221가구가 정전되고, 일부 마을은 이틀째 고립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와 울진군은 9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금강송면 쌍전리와 소광리 60가구의 안전을 확인했고, 106가구 158명이 고립된 왕피2리에는 진입을 위한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왕피리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동수골 70대 주민은 장기간 고립에 따른 건강 악화가 염려돼 2월 23일 오후 3시쯤 119 특수대응단 항공팀이 헬기로 구조했습니다.
울진 온정과 영양 수비 간 88번 국도는 23일 오후 3시부터 통행 제한은 해제됐지만 낙석과 나무 쓰러짐 등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