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 경북 금융기관들의 수신은 큰 폭으로 줄었고 여신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4월 대구 경북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에 1조 2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부가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 등 결제성 자금이 유출되면서 기업 자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저축성 예금의 수신 금리가 3월에는 3.58%이던 것이 4월에는 3.53%로 하락하면서 요구불 예금의 감소 폭이 컸습니다.
또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와 은행채 금리도 내리면서 시장성 수신도 줄어든 것이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여신은 가계대출이 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는데, 주택 매매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있었지만,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 대출이 은행권 대출로 집계되면서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여신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