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노인 학대 관련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노인 학대 사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구에서 신고된 노인 학대 사건은 680여 건으로 2017년보다 1.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도 같은 기간 신고 건수가 330여 건에서 64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1년 대구에서 노인 학대 사건의 검거율은 23%였고 경북도 20%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노인 학대 가해자의 절반이 가족인 점을 감안해 볼 때 노인 학대를 단순히 가정 내 문제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