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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재역전승 거둔 삼성라이온즈…후반기 첫 승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강민호의 포수 역대 통산 최다 홈런, 결승타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지찬의 활약이 더해진 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5연승에 도전한 KT를 상대로 투타의 고른 활약과 함께 5-2로 재역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선발 원태인이 7회 1아웃까지 104개의 공을 뿌리며 2실점 8탈삼진의 호투를 펼쳤고, 이어 나온 김태훈과 최지광, 오승환이 무실점과 함께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나눠 가졌습니다.

타선에는 2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강민호와 5회 역전을 허용한 뒤 7회말 2사 상황에서 나온 김현준의 동점타와 이후 1, 3루 상황에서 터져 나온 김지찬의 결승타가 팀 승리를 만듭니다.

강민호의 선취 홈런은 개인통산 315호 홈런으로 역대 포수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립니다. 호투를 보인 원태인도 이 기록을 전광판에서 본 뒤에 좀 더 집중하면서 던질 수 있었다며, '개인 승리는 못 했지만 민호형의 대기록과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합니다.


원태인의 피칭을 칭찬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홈인 라팍에서 오랜만에 역전승을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삼성라이온즈다운 야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KT위즈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되찾은 삼성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월 2번째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동시 도전합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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