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인 선거구 7개와 5인 선거구 1개를 포함해 중대선거구를 대폭 늘린 선거구 획정 안을 내놓았습니다.
4인 선거구는 동구 1과 서구 2, 남구 2, 북구 1, 수성구 2와 5, 달서구 3 등 7개, 5인 선거구는 수성구 4 선거구에 1개 신설하도록 했습니다.
3인 선거구는 현재 14개에서 20개로 늘리고 2인 선거구는 30개에서 6개로 대폭 줄였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의 선거구역 조정 안은 오는 28일 대구시의회를 거쳐 조례로 확정됩니다.
하지만 중대선거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국회의원 '수성구 을' 지역구를 제외하면 원안대로 확정되기는 쉽지 않고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대구시 선거구 획정위가 4인 선거구 6개를 포함한 획정 안을 내놨지만, 의회에서 모두 2인 선거구로 나눠 2인과 3인 선거구로만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한편, 기초의원 정수 조정으로 대구 8개 구군 지역구 기초의원은 기존 102명에서 105명으로 3명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