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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힘' 삼성…KIA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


비로 인해 긴 시간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움 속에도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라이온즈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강민호와 오재일의 홈런과 김현준의 결승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삼성은 지난달에야 KIA에 첫 승을 거둘 만큼 상대 전적에서 힘겨움을 보여온 끝에 시즌 KIA전 4번째 승리와 함께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합니다.

타선에서는 시즌 14번째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의 선제 홈런과 무려 두 달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한 오재일, 2안타 경기를 펼친 김성윤에 3루타를 뽑은 김지찬과 김현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 수훈선수로 뽑힌 김현준은 안타 하나만 기록한 경기에서 수훈선수가 된 것에 어색하다는 소감과 함께 선배와 후배들 모두가 잘해주는 상황이라 타선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이날 승리에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재일이 지난 6월 10일 연타석 홈런 이후 침묵했던 홈런포를 가동하며 71일 만에 시즌 8호 홈런으로 부활을 예고한 점이 또 다른 성과로 꼽힙니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를 만든 오재일은 '너무 오랜만에 홈런을 쳐서 좀 얼떨떨하다. 가끔 말고 꾸준하게 쳤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은 좋아지는 과정에 있고, 앞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빗속 긴 시간 경기 중반으로 선발 원태인이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 쉽지 않은 경기 운용을 해야 했던 박진만 감독도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비로 긴 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끝까지 야구장을 지켜준 팬의 응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다음 주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인 타선의 활약이 후반기 삼성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약한 모습을 보여온 KIA와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둡니다.

7월 마지막 주에 이어 3주 만에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는 다가오는 주중 3연전에서 8위 한화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이어지는 주말 3연전은 홈에서 10위 키움히어로즈를 상대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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