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출마한 후보 6명은 표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후보들의 면면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뇌물 혐의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과 그를 공천한 국민의 힘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남구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중·남구를 통합해서 경쟁력을 키우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주거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심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
"깨끗하고 바른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안철수 후보님께서도 출마를 하셨고요. 저도 우리 당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중·남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젊은 보수'를 기치로 걸고 "중구의 중심상업지역 회복과 남구 미군 기지 이전" 등을 공약했습니다.
◀도태우 무소속 후보▶
"선진 보수, 신진 보수의 마중물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대구 중·남구와 대한민국 중흥을 위한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무소속 주성영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을 뽑느냐, 초보 의원을 뽑느냐의 선거"라며 "당선 뒤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성영 무소속 후보▶
"(중·남구는) 50년 전 이효상 국회의장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있습니다. 힘 있는 3선 의원이 돼 근본적으로 확 바꾸겠습니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는 3선 남구청장 이력을 내세우며 "중남구를 노인복지도시,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임병헌 무소속 후보▶
"정치 개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생활 정치를 통해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습니다."
무소속 도건우 후보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경험을 내세우고 "경제와 법치, 안보를 바로잡겠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도건우 무소속 후보▶
"중구의 시청사는 현재 달서구로 이전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만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할 것이고 중구의 원도심은 전면 재개발을···."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 중·남구에서 국민의힘 출신 등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4명 나오면서 보수 표 분산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