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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이승만·트루먼 동상 세운 뒤···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객 크게 늘어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 6.25 전쟁 당시 활약한 인물의 동상이 잇달아 세워진 이후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8월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 수는 5만 3천여 명으로 지난 2022년 8월 1만 1천여 명과 비교해 다섯 배 늘었습니다.

일 년 중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 3만 7천여 명과 비교해도 43% 늘었습니다.

칠곡군은 지난 7월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한·미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이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들어선 이후 관람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따르면, 동상 건립 이후 대구와 경북에서 찾던 관람객이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라도와 제주도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단체 관람객 위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형 버스가 자리 잡던 주차장에 승용차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동상 설치 전에 없었던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다섯 건 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칠곡군은 다부동 일대를 호국 보훈 성지로 만들어, 전쟁의 아픈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한주 영남이공대 여행·항공마스터과 교수는 "관람객 증가 추이와 방문 유형을 분석해 볼 때 칠곡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라며 "미래세대 안보 교육의 장이자 호국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부 등의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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