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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일탈..성추행 혐의 신부는 '대기 발령'

◀앵커▶

최근 대구문화방송이 단독보도한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의 대표인 신부에 대해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직무배제 성격인 대기 발령을 냈습니다.

피해자와 주변인들을 조사해보니 MBC가 보도한 내용과 비슷하다며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주교평의회를 열고 한국SOS어린이마을 대표 A 신부에 대해 징계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A 신부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을 맡기도 했던 고위직 사제입니다.

조환길 대주교와 보좌주교,5곳의 대리구장,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주교평의회는 결국 대기발령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대체로 A 신부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문제를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22일 MBC보도가 나간 뒤 바로 A 신부와 피해자 등을 조사했습니다. 

피해자와 주변인들은 MBC보도가 대체로 사실과 부합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신입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A 신부가 여성직원들 허벅지와 옆구리를 강제로 만지고, 성희롱했다는 겁니다.

A 신부는 다음 달 6일부터 직무에서 배제돼 공동사제관으로 가서 대기하게 됩니다.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에 맞춰 추가 징계를 받을 예정입니다. SOS어린이마을 대표이사 후임도 정해졌습니다.

최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잇따르는 신부의 일탈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하고 뺨을 때린 60대 신부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대구대교구는 해당 신부에게 정직 발령을 내고 경북 김천 모처로 보냈습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A 신부에게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최종적으로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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