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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임플란트 산업···대구 기업이 기술력 1위

◀앵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맞춰 최근 대구지역 임플란트 산업이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대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메가젠임플란트는 2022년 2,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에 이어 국내 업체 중 3위로 올라섰는데, 지역 기업이 전국 세 손가락 안에 든 것은 처음입니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 가운데 치과용 임플란트 종주국인 유럽에서 10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도 꾸준히 공략하면서 3년 연속 국내 기업 가운데 미국 수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무대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이제는 전체 매출의 70%가 수출에서 거둬들였습니다.

고급 임플란트 시장을 겨냥해 전 세계에 17개 현지법인과 100여 개의 해외 협력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즉 치과 치료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분야 기술력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현욱 메가젠임플란트 기술연구소 소장▶
"저희는 기술력 자체가 세계 시장 1위 기업들과 절대 뒤지지 않기 때문에 'K 임플란트'의 밸류를 (가치를) 끝까지 지키고 그래서 덤핑을 절대 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2020년 36억 달러 규모인데 2028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해 84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임플란트 산업 세계시장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특히 세계 인구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시장 개척 1순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현욱 메가젠임플란트 기술연구소 소장▶
"2년 전부터 메가젠 제품이 중국에 런칭(출시)이 됐는데 거기에서도 저희가 가격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고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기술력을 중국에서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또 다른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덴티스가 업계의 미래 먹거리인 투명교정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선두를 달리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 업계 8위 안에 2곳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플란트 업체들의 선전으로 대구지역 의료용기기 수출은 2021년 1억 5천여 만 달러에서 2022년 1억 8천여 만 달러로 19.4%가 증가했습니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
"성장세가 아주 가파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장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망한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성도 기대됩니다."

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구 임플란트 산업이 의료 산업을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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