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이 권리 당원 5만명 동의에 임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출당권유 내지의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대해서 2월 26일 낮 12시까지 민주당 권리당원 4만 8천 900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 글은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당 관계자가 답글을 남겨야 합니다.
박 전 위원장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동안 들었던 욕설과 비난을 열 배 백 배 더 들을 각오로 이 대표께 호소한다”며 “대선 때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의원들 모두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라고 강력히 지시해야 한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그는 2월 24일에도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답 없는 메아리, 끝없는 악플과 출당 청원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한다. 도망가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당한 이재명이 되어 주시라”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의 민심은 대통령, 여야 모두 떠나 있다"며 "모두가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는 주말이 되고 27일 국회에서 상생을 위한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