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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사라진 동성로···일상 회복에 '북적'

◀앵커▶
코로나19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 1개월 만인 4월 18일부터 사실상 해제됐습니다.


이제 마스크 쓰기와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만이 남았습니다.

757일 만에 이뤄지는 일상 회복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을 대부분 회복한 동성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 자영업자와 시민들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동성로는 코로나 19 여파로 폐업하거나 장기 휴업하는 가게가 많았는데요. 

음식점과 술집마다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은 밤샘 영업을 할 수 있고 10명까지였던 모임 제한도 없어졌습니다.

◀김주성 시민▶
"친구들이랑 오래 놀 수 있고 시간 오래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류성하 시민▶
"애들이랑 거리도 멀어진 만큼 이제 더 많이 오래 친구들이랑 놀 예정이에요."

지금까지 제대로 영업하지 못해 매출 부진을 겪은 자영업자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송민수 자영업자▶
"다시 코로나 이전의 사회로 사람들이 부담없이 거리에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대구 번화가 중 한 곳인 이곳 동성로에서 코로나 이전에 승객을 자주 태웠던 택시기사들도 이번 해제 조치를 기다렸습니다.

◀손중오 택시기사▶
"조금 나을 것 같습니다. 조금 나을 것 같아요."

어느 업종보다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받았던 노래방 사업주들은 누구보다 이번 해제 조치를 반겼습니다.

◀이용만 노래방 업주▶
"(오늘) 해보면 대충 (매출 오를지) 나올 겁니다. 시간적인 여유는 생겼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 낫겠습니까."

2년 넘게 이어진 거리두기로 시민들 생활 방식이 바뀌어 예전과 같은 소비문화는 없을 거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할지 미지수라고 말합니다.

◀김성진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 대구부지부장▶
"(영업제한 조금씩 풀어도) 별 차이가 없고요. 오히려 사람들 추세가 2차, 3차 술을 마시고 하는 이런 것이 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2년 1개월간 이어진 거리두기가 끝나고 다시 온 일상이 잘 회복하길, 시민들의 염원은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동성로에서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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