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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재택치료..보건소 역할 커져 보완 필요

◀앵커▶
네, 방금 보신 것처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는 여전하지요, 그래서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하기 위해서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재택치료입니다.

대구시도 재택치료팀을 꾸려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행하다 보니 불안도 크고, 걱정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우선 일선 구군 보건소에 업무가 가중되는 걸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의료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어서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환자 A씨가 확진 판정 다음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A 씨는 백신 미접종자였지만, 본인 의지에 따라 재택치료를 선택했습니다.

다음날 급격한 기력 저하로 가족이 119에 신고했지만, 당국 간 확진자 정보 공유에 차질이 생겨 환자 이송도 지연됐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이달 말부터 재택치료를 도입하려 했지만, 서울에서 재택치료 허점이 생기자 재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재택치료를 70살 미만, 백신 접종자이면서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에게 권할 예정입니다.

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게 전담 구급차 55대가 마련됐습니다.

대구동산병원은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비대면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약도 처방합니다.

만약 재택치료 환자가 이상반응을 보이면 재택치료를 결정할 때 미리 정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됩니다.

◀인터뷰▶황보선/대구시 재택치료팀장
"8개 구군과 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는 즉시 응급 이송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선 구군 보건소의 업무 부담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보건소는 재택환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격리관리도 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맡습니다.

보건소에 세밀한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이 보급돼야 하고, 인력 확충도 필요합니다.

◀대구 B 보건소 관계자▶
"보건소 전부 다 이것 때문에 멘붕이 왔습니다. 저희들도 좀 막막하고 처음 하는 업무다 보니 막막하고.."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의료대응 체계를 마련하려면 재택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수/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자문교수
"자가 격리 관리하는 거하고 증상 모니터링하는 것하고 환자 이송을 책임지고 있는 이 행정당국 또 의료기관 간에 굉장한 긴밀한 소통 구조가 반드시 확보가 돼야 합니다."

대구시는 다음달 초 재택치료를 도입하면 하루 확진자의 20에서 30% 정도가 재택치료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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