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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코로나 19 이어지는데···대구 2가 백신 접종률 전국 꼴찌


◀앵커▶
코로나 19 겨울철 유행이 해를 넘기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2년 겨울 초입부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 19 2가 백신 접종을 독려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은 정부가 목표한 수치를 한참 밑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김은혜 기자,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접종률이 가장 낮다고요?

◀기자▶
대구지역 코로나 19 2가 개량 백신 접종률은 8.8%입니다.

전국 평균이 10%가량인데요.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2년 11월 21일부터 지난 12월 31일까지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했는데요.

60세 이상 접종률은 대구가 26.5%로 전국 평균 31.1%보다 낮고,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전남 39.1%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석 코로나 19 특별대응단장은 1월 2일 브리핑에서 대구가 전국에서 꼴찌라며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그나마 방문 접종팀과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접종률은 55%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습니다.


◀앵커▶
겨울철 유행이 해를 넘기며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정점에 달했다, 달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느슨해질 수 없는 때이죠?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한 달간 2, 3천 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연한 증가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감소세도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적인 추이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 대로 오미크론 유행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유행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중국발 변이 유입과 겨울철 특성상 밀폐한 실내 활동이 많고 해외여행도 늘어나고 있는 등 여러 상황을 보면 감염 우려는 아직 높고, 백신 접종은 늦지 않았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60세 이상만 놓고 보면 독감 예방 접종률은 80%대인데 코로나 19 접종률은 절반 수준이라면서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정기석 코로나 19 특별대응단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기석 코로나 19 특별대응단장▶
"독감과 코로나 19가 잘 걸리는 고위험군은 차이가 없습니다. 독감보다는 코로나 19가 훨씬 더 아픕니다. 앓아보면 훨씬 더 아프고 증상도 오래가고 후유증도 남고 치명률도 아직까지는 더 높습니다."

개량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신고가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고 안전성이 더 있다고 봐도 된다,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계통이기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용 대구 동구보건소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용 대구 동구보건소장▶
"다 오미크론 계통 변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예방접종은 반은 오미크론을 놔 주지만 반은 이제 (변이)를 따라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주어진 모더나나 화이자의 BA 1,4,5 백신을 맞게 되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돼요."

전국에서 가장 접종이 낮다는 지적에 대응해 대구시는 다음 주부터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한 홍보를 늘릴 방침입니다.

또,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권유가 가장 믿음이 간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회와 협력해서 의료진들을 통한 독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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