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수법인 이른바 '로맨스 스캠' 조직 인출책으로 활동해온 외국인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 조직에서 송금을 담당한 국내 체류 외국인 4명을 입건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피해자 12명에게서 6억 5,000여만 원을 가로채 조직에 피해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SNS에서 우주정거장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인 NASA 직원, 외국에 사는 의사 등을 사칭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한 60대 여성은 NASA 직원을 사칭한 외국인에게 속아 3억 6,0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