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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오키나와 프로젝트] ① NEW BLUE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삼성라이온즈의 오키나와부터 고민은 팀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에 있었습니다. 38번의 역전패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던 2023년의 아픔은 무엇보다 불펜 강화에 집중됐는데요. 두터워진 팀의 불펜으로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훈련부터 이어진 어두운 표정이 선수 영입과 함께 밝아졌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김재윤과 임창민의 영입으로 리그 최강 뒷문을 보유하게 된 삼성, 경험 많은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있어 전력 외적인 도움까지 주고 있습니다. 
반면, 선발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는데요. 1선발 코너와 2선발 레예스는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 그러나 새롭게 팀에 합류한 정민태 코치는 이들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팀에 더 큰 고민이었던 5선발, 오키나와부터 시범경기로 이어진 선택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호성과 좌완 이승현의 경쟁은 팀에 분명한 시너지를 불러왔다는 평가입니다. 

젊어진 팀에 가장 큰 특징이 된 내야는 맥키넌의 합류와 이재현의 초반 공백이 가장 큰 특색, 1루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맥키넌의 활약은 삼성 타선 부활의 열쇠입니다. 이재현의 복귀 전까지 유격수를 책임질 김영웅은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캠프 MVP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김지찬 선수의 수비 고민만 해결되고 이재현이 복귀하면 팀의 뎁스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이종열 단장은 기대를 감추지 않습니다. 

외야에도 포지션 변화가 함께하며 팀의 단단함을 더한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새롭게 팀 타선을 책임지는 이진영 코치는 수비력과 함께 외야 자원의 공격력이 팀에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가득한 팀의 새로움, 하지만 젊음이 꼭 새로움은 아니겠죠? 노련한 새로움을 더해줄 코치진의 합류까지 더한 삼성은 과거 왕조 시대를 향한 도전을 개막과 함께 이어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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