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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힘, 삼성라이온즈…클래식 '위닝' 시리즈


'끝내기 홈런'과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라이온즈가 클래식시리즈에서 웃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클래식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6월 2번째 위닝시리즈와 이달 2번째 연승을 기록하는 성공합니다.

연장까지 이어진 두 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4-4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연장 10회말 2아웃 3루 상황에서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6-4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호투를 이어가며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먼저 2점을 내주며 끌려간 삼성은 7회 단숨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하며 손쉽게 연승을 거두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이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10회초 윤동희의 한점 홈런으로 롯데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연장전에서 역전패를 눈앞에 뒀던 삼성은 10회말 김영웅의 2루타를 시작으로 김현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2점 홈런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로 활약한 강민호를 시작으로 김지찬-김현준 테이블세터진 활약도 눈부셨던 삼성은 롯데와의 2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기록합니다.

전날 펼쳐졌던 경기에서도 삼성은 중심타자 오재일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의 힘'을 바탕으로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10일 클래식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은 630일 만에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린 오재일을 포함해 이재현과 김현준까지 홈런을 기록하며 안타수 14-13의 1개 차 박빙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습니다.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장점을 살려, 홈런을 바탕으로 연승을 기록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끝내기 승리 직후 '강민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클래식 시리즈를 파랗게 물들여 주신 삼성 팬들께 큰 선물을 드렸다'라며  기뻐했고, 강민호 역시 끝내기로 승리하면서 앞으로 팀 분위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홈런을 기록한 오재일과 김현준이 강민호의 조언 덕에 홈런을 기록했다는 지점에 대해서 강민호는 '훈련 때 다른 모습이 나와 쩍 이야기했을 뿐 내가 한 건 없다'며 미소를 지어 올라간 팀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홈런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해 롯데와의 시리즈 우위를 이어간 삼성은 이번 주 LG트윈스와 kt위즈를 상대로 수도권 원정 6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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