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대구시는 7조 8천여억 원, 경상북도는 10조 9천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투자사업 4조 371억 원, 복지예산 2조 4,651억 원, 보통교부세 1조 3,200억 원 등 총 7조 8,22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2022년보다 5,070억 원 6.9%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과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는 5G 기반 첨단 제조 로봇 실증기반 구축 51억 원, 로봇 활용 제조 공정 혁신 지원 181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사업 19억 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137억 원, 미래 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87억 원 등입니다.
의료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첨단 의료기술 메디 밸리 창업 지원 센터 건립 7억 원, 제약 지능형 공장 플랫폼 구축 67억 원 등입니다.
산업단지 첨단화와 재구조화 분야에서는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30억 원, 율하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 산단 조성사업 3억 원, 노후 산단 재생 135억 원, 노후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124억 원 등입니다.
시민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금호강 명품 하천 조성사업 20억 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사업 120억 원, 하수관로 정비 371억 원, 수성못 스마트 여행자 거리 조성 3억 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8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광역교통망과 물류 수송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576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434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341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 241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 원 등입니다.
이 밖에도 대구도매시장 긴급 시설개선 34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 392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217억 원, 대구 스타트업타운 조성 140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경북 지역 국비 예산은 10조 9,514억 원으로 2022년도에 확보한 10조 175억 원보다 9,339억 원 9.3%가 늘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SOC가 2조 9,373억 원, 연구·개발 6,960억 원, 농림수산 1조 5,881억 원, 문화 2,927억 원, 환경 8,315억 원, 복지 3조 8,090억 원, 기타 7,968억 원입니다.
주요 SOC 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예산 50억 원이 반영돼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고, 지난달 28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50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2,572억 원, 남부내륙철도 1,786억 원, 동해선 전철화 155억 원, 포항-안동 국도 확장 1,355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혁신원자력 기술원구원 설립 454억 원,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 기술개발 사업 31억 원, 원자력 공동캠퍼스 1억 원 등 원자력 관련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지역 산업 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최초로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철강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안정 자금 1,126억 원,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물류 플랫폼 구축, 차수벽 등 기반 시설 강화사업에 100억 원, 산단 빗물 펌프장 설계비 5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2억 원,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 기관 설립 5억 원, 한류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5억 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이 밖에도 농촌 공간 정비사업 56억 원,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규제자유 특구 61억 원, 경산 창업 열린 공간 조성 61억 원 등도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