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된 지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아직 생존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천공기 세 대가 각각 다른 지점에서 시추를 마무리하고, 내시경과 음향 탐지기를 지하 170m 갱도로 내려보냈지만, 매몰자들의 소리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30m 구간만 남겨뒀던 매몰자 구조 진입로 굴착 작업도, 지름 8에서 10m가량의 큰 암석 지대를 만나면서 밤사이 3m가량을 더 나아가는 데 그쳤습니다.
구조 당국은 생존 확인용 시추 완료 지점을 기존 세 곳에서 오늘 안에 8곳까지 확보하고, 추가로 세 곳에 시추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