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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차별금지법 제정하라"..전국 달리는 평등버스

◀ANC▶
차별금지법은
2007년 제17대 국회 때 처음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무려 13년 동안
6번 발의만 되고 폐기됐습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 차별금지법을 제대로 알리고
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을 달리고 있는 '평등버스'가 오늘 대구·경북에 왔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지개색 캐릭터가 커다랗게 그려진
대형버스 한 대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건물 앞으로 들어섭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국을
달리고 있는 이른바 '평등버스'입니다.

지난 17일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와
충청도를 거쳐 대구·경북에 왔습니다.

2주 뒤에 열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가인권위원회와 각지의 인권활동가들이
시민과 정치권을 설득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INT▶지오/평등버스 순회단 공동기획단장
"단지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상점 출입을 거부당했다는 시민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들의 평등을 향한 뜨거운 열망에 이제 응답해 주십시오. 평등에 합류하십시오."

차별금지법은 2007년 이후 13년 동안
6번 발의됐지만 계속 폐기됐습니다.

보수 종교단체 등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주도로 다시 발의됐습니다.

C.G.]
법안에는 성별·장애·나이·종교·학력·
성적지향·출신지역 등 모두 25가지의
차별금지 사유와 고용·교육·행정서비스같은
4개의 차별금지 영역이 명시됐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이 네 가지
영역에서 만큼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법으로 막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2명 만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등버스는 부산, 목포, 광주를 거쳐
오는 29일 다시 서울로 돌아간 뒤,
전국에서 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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