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역전과 불펜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지켜낸 경기 후반의 힘을 바탕으로 한화이글스 상대 2연승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가 5할 승률을 유지하며, 5위를 지켰습니다.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먼저 3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5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이재현의 2점 홈런과 7회초 찬스에서 나온 대타들의 타점으로 3점을 더해 역전에 성공하며 5-3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내준 삼성은 주말 2경기를 모두 잡으며 홈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대전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잠재웠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책임진 선발 코너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회와 3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주며 끌려간 삼성은 5회초 터진 이재현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합니다.
6회부터 불펜을 투입한 삼성은 7회초 맥키넌이 동점 적시타와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류지혁의 밀어내기 결승점과 강민호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습니다.
6회초 등판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책임진 김태훈은 시즌 1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고, 임창민-김재윤은 이틀 연속 홀드를 기록합니다. 마무리 오승환은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기록, 구원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고 시즌 평균 자책점도 1점대로 낮췄습니다.
13승 1무 11패, 승률 0.542를 기록한 삼성은 5할 승패 마진 +2로 본격적인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단단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하는 상황입니다.
5위로 중위권을 유지한 삼성은 다음 주 홈에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라 할 5위권 경쟁 상대 LG트윈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