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보수 진영의 암흑기를 19대 탄핵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라고들 한다"면서 "지금 어느 당권 주자들은 도로 한국당은 안 된다고 하면서 자신을 뽑아 달라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3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막히고 뻔뻔한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 암흑기를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질문하며 "암흑기를 만들어 놓고 당을 뛰쳐나갔다 돌아온 사람들이 그 암흑기에 당과 그 모진 고통을 견디며 자칫 없어질 뻔했던 당을 지켜 내고 오늘의 정권교체 밑거름을 만든 사람들을 어찌 기회주의적인 배신자들이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며 "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하라"고 일갈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 게시글에서 기회주의적인 배신자들이 누구인지는 지칭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