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을 대구에 편입하는 법률안을 2월 국회 임시회에서 의결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반대로 국회 행안위 법안 소위 통과가 무산된데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월 9일 오후 예정됐던 경북 국회의원들의 모임도 취소됐습니다.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은 "9일 모임이 대선 관련 논의를 위한 모임이었고 군위 대구 편입 문제도 함께 논의하려 했지만 이미 의견 수렴이 끝났고 참석이 어려운 의원도 있어서 모임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위 대구 편입 법률안 처리 문제는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인 김형동 의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대구 경북 국회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기로 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