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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대구 서구 폐수처리장서 황산 누출···환경청 "탱크에 주입하다 누출된 듯"


7월 13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에 있는 폐수처리장에서 황산 1~2톤가량이 누출됐습니다.

누출된 황산은 액체 상태에서 방류벽에 갇혀 외부로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량이 화학 반응으로 기화돼 대기 중으로 주황색 연기로 퍼지면서 119 등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황산 누출에 따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현장 인근 직원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원 90여 명을 동원해 누출 40분 만인 9시 반쯤 주 밸브를 잠가 안전조치 했습니다.

환경청은 "저장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황산 가스는 비가 내리며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과 대구지방환경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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