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의 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동·예천 김형동 국회의원은 "현재 봉화 석포면의 오염 면적이 축구장 100개 규모인데, 낙동강 물을 취수원으로 쓴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석포제련소의 오염물질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서면 답변을 통해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현재 2기에서 5기로 늘리고, 대기, 수질 데이터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감 출석이 예정됐던 박영민 영풍그룹 대표이사와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