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셋값은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10월 30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전주의 상승률 0.02%보다 상승 폭을 조금 키웠습니다.
이는 2023년 8월 첫째 주(8월 7일 기준)에 전주보다 0.03% 오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13주 연속 오른 것입니다.
구·군 유형별로 보면 달서구가 신당동과 월성동 위주로 오르면서 0.15%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동구가 신서동과 신천동 위주로 오르면서 0.07% 상승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은 달성군으로 다사읍과 유가읍 위주로 오르며 0.05%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남구가 0.09%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중구 -0.06%, 수성구 -0.02% 등의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해 전주 -0.02%보다 하락 폭이 커지면서 석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중구와 동구가 -0.1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수성구 -0.12%, 서구 -0.07%, 북구 -0.06% 등의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달서구가 0.09% 올라 대구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 0.04%보다 상승 폭이 줄었지만 14주 연속 가격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경북지역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전주와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르며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 폭은 전주 0.05%보다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로 매매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화하였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