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여성이 하루 만에 전 연인에게 살해됐습니다.
경북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5월 6일 오후 2시 17분쯤 김천시 신음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5일 밤 경찰에 전 남자친구인 40대 B 씨로부터 협박과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6일 오전 11시쯤 김천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를 받고 귀가한 뒤 범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한편 B 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6일 오후 4시 10분쯤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