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학생이 생전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22살 고 차수현 학생은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공부하고 일하면서 치료를 받아 왔지만, 6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 차수현 학생은 생전에 3년 동안 모은 돈 6백만 원을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유족들은 그 뜻에 따라 사범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대구대는 사범대학 건물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샌드위치 가게 근처의 벤치에 고인의 이름과 추모 문구를 새겨 고 차수현 학생이 교사가 되고자 했던 꿈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