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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가격, 3월 내내 비싼 수준 유지할 듯

최근 급등한 과일과 채소 가격이 3월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토마토와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의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5kg 도매가격은 각각 2만 3천 원, 2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 34.1% 비쌉니다.

지난 2월 2kg에 3만 900원까지 올랐던 딸기 도매가격은 2만 2천 원으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17.7%, 평년보다 33.1% 각각 오른 수준입니다.

참외 10kg 도매가격도 8만 5천 원으로 예상돼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상승했고 평년보다는 20.9% 올랐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출하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토마토는 지난 1∼2월 생육기 일조시간이 부족해 착과율(열매 맺는 비율)이 낮아지고 익는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 역시 일조시간 감소로 착과율이 낮아진 데다 병해가 늘었고 딸기와 참외 작황 사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채소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 배추 10kg 도매가격은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해 36.8%, 평년보다 16.4%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파 역시 1㎏에 2,9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5% 오르고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뛸 것으로 보입니다.

애호박은 20개에 3만 9천 원으로 2023년 3월과 비교해 29.5% 오르고 평년 가격과 따져보면 62%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4만 원으로 14.9% 비싸고 평년보다 31.0%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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