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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이 대표 10월 사퇴설 터무니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과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이 "터무니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친이명계'의 핵심으로 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7월 3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10월 사퇴설'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퇴설은 김무성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센터 소장이 최근 언론에 제기했습니다.

장 소장은 29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10월에 이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새롭게 열어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새로 뽑아 내년 총선에 대비한다는 의견에 40명 정도의 의원들이 합의됐다"면서 "(후임 당 대표로는) 김두관 의원을 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장 소장은 국민의힘 상황이나 걱정할 상황이지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친명계 의원이) 40여 명이면 김영진도 거기 들어가 있을 텐데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성철 소장의 '카더라 통신'이나 술자리에서 하는 가상의 소설을 정치 영역으로 소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의 대안으로 지목받은 김두관 의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실무근"이라면서 "전혀 들은 바가 없고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총선처럼 수도권에서 압승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부·울·경과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 사람을 생각한 것 같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퇴에 따른 전당대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 진보 진영의 미래도 어둡고 본인도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에다가 시나리오를 만든 게 아닌가 이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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