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폭염이 숙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경북 동해안 양식장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고수온으로 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 규모가 정부 재난 지원금과 보험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여서 어민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요.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홍영상 씨 "고수온 기간동안 사료를 못 줍니다. 그러면 그만큼 고기들 살밥이 안 올라오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니까 출하하더라도 클레임 걸려서 넘어오면 저희가 그 부담을 다 떠안아야 해요"라며 대출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네, 이러다간 추석 대목 손해를 넘어서 자칫 폐업 위기까지 가는 양식장이 속출할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인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거듭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