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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산하 기관장, '주먹구구식 운영에 예산 낭비' 비판


경상북도가 산하기관에 전문성이 없는 대표를 임명하면서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과 예산 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제35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정경민 도의원은 지난 2월 경상북도 산하기관장에 취임한 공무원 출신의 대표는 취임 이후 9월 말까지 휴일을 제외한 근무일 145일 가운데 130일을 외부 출장을 나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이 기관장은 울릉도에 2011년 부동산을 매입하고 2022년 추가 매입한 뒤, 6개월 만에 공시지가가 10배 가까이 올랐는데, 지난 2월 취임 이후 울릉도를 5번 방문했다며 부동산 관리를 위해 울릉도를 오갔냐며 따졌습니다.

이 기관장은 지난 2월에 취임한 뒤, 석 달 동안 발주한 용역 건수가 해당 공사가 최근 2년간 발주한 용역 건수의 200%에 이르고 용역의 주제도 '같은 사업 쪼개기', '공무원 재직 당시 개인 관심사였던 사업', '본인 출신지 연관 사업' 등이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정경민 의원은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치부돼 낭비되는 혈세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냐"며 경상북도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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