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라고 합니다. 활동 범위도 넓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져서 하루에 한 3~4천 번씩은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시민]
평소에는 잘 모르겠는데 앉았다가 일어서면 이렇게 아침에라든지 이렇게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어깨를 이렇게 펴면 이쪽에 통증이 와요.
[시민]
무거운 거 들 때마다 어깨가 아파요.
[시민]
우리 어머니께서 평소에 밤에 잘 때 좀 많이 아프시다고 얘기하시고, 또 자고 일어나도 좀 많이 자세가 잘못돼서 그러신지 많이 불편하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시민]
저희 남편은 잘 때 팔을 올리고 잤을 때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깨가 아프다고 이야기했어요.
[시민]
자려고 하면 베개가 안 맞는가? 어깨가 아파서 또 돌아눕고 그래요
[시민]
매일 이렇게 어깨 건강을 위하여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시민]
지압이라고 하나? 나름대로 뭐 야구공 그런 걸 가지고 이렇게 자리에서 일어날 때 스트레칭을 꾹꾹 눌러 된다든지···
[시민]
어머니께서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니시고 아침에 이렇게 밖에 나가면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새벽에 잠을 좀 아파서 설치시는 날은 운동기에 가서 팔 돌리는 운동 같은 거를 많이 하신다고 해요.
[시민]
이쪽으로 자다가 아파서 또 이쪽으로 다시 이쪽 베개로 머리를 바꿔서 베개를 이쪽으로. 안 되면 베개를 빼고 수건을 감아 놨다가 목에 반듯이 누워도 봐요. 어깨 아플 때는 그렇게 해요.
[시민]
침 맞으러 다니고요. 정형외과 다니면서는 주사 맞고 그러지요.
[시민]
칼슘을 많이 먹으면 어깨에 돌이 생긴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인가요?
[김동후 전문의]
그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X'라고 답변을 하고 싶습니다.
내부 장기에는 우리가 쓸개에 돌이 생겼다, 진짜 돌이 아닙니다. 칼슘이나 여러 덩어리의 복합체가 있어서 쓸개에서 제거를 하는 수술을 하지만, 칼슘을 많이 먹었다고 석회가 생긴다? 그럼 칼슘을 많이 먹으면 어깨도 생기면 요로 결석도 칼슘 때문이고? 거기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래서요. 시민분들의 궁금한 점, 어깨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제가 사연을 모아왔습니다.
오십 대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낮에는 전혀 괜찮습니다. 그런데 밤에 잘 때만 되면은 어깨가 너무 아프다 그러거든요? 이게 도대체 뭐가 문젭니까?
[김동후 전문의]
뒤척이다 보면 아픈 부위가 밑으로 내려가면 통증을 느낍니다. 그게 어깨 자체의 문제 때문에도 그렇지만 호르몬의 영향도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래서 호르몬 변화가 어깨 질환에 있어서 저녁에 통증을 더 심하게 해서 그다음 삶의 퀄리티를 안 좋게 한다는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은 맞습니다.
우리가 어깨 아프다면서 여기를 잡는 분이 있고 어깨가 아니고 팔 아프다면서 여기를 잡는 분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 뼈를 기준으로 위에는 목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 승모근이라는 목을 세워주는 근육의 통증이고 여기는 진짜 어깨의 가능성이 더 큽니다.
[김혁 리포터]
선생님 방금 말씀해 준 부분과 유사한 사연이 있는데 고3 학생이 자꾸 어깨가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하는데 이거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승모근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김동후 전문의]
가능성이 있죠.
[김혁 리포터]
아이들이 보통 컴퓨터 앞에나 공부한다고 이렇게 목을 많이 내밀고 하기 때문에···
[김동후 전문의]
요즘은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고 당연히 핸드폰 오락을 제일 많이 하겠죠, 아무래도. 또 학생이니까 책상에도 정말 짧게나마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또 요즘은 자전거를 타면서 허리랑 목이 많이 숙여집니다. 그게 또 큰 관계가 있을 수 있고. 그분의 위치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치료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이 될 걸로 보입니다.
[김혁 리포터]
보통 이렇게 자고 일어났을 때 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어깨 질환의 한 일부분인 거죠?
[김동후 전문의]
먼저 척추를 보통은 의심을 합니다. 또 한 번씩 자가 면역성, 질환 류머티즘이나 이런 것도 의심해 볼 수 있고 통풍이 그쪽으로 오는 분도 있습니다. 평소의 자세라든가 식습관, 그리고 다른 자가 면역성 질환도 함께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김혁 리포터]
또 하나의 사연이 있는데요. 이십 대의 한 여성분인데요. 이분이 좀 남들 눈에 이렇게 조금 어깨가 조금 좁고 굽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나 봐요. 이분들이 선택하는 게요, 승모근 보톡스. 이걸 맞으면 펴진다, 좋아질 것이다 하는데 이게 맞나요?
[김동후 전문의]
승모근을 아주 위축을 시킨다면 큰일 날 소리입니다.
척추 전반적인 근육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 근육을 일부러 위축시키는 거는 목에서 신경을 자르는 거랑 같습니다. 그거는 사실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해서 이분이 수술이 필요할지 재활이 필요할지 아니면 트레이닝을 통해서 될지는 그때그때 사실 달라서 한번 확인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