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 시즌을 맞아 삼성라이온즈 소속 김상수와 오선진이 FA를 신청했습니다.
삼성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김상수와 오선진은 베테랑 내야수인데다 보상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B등급과 C등급 선수라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삼성의 김헌곤과 김대우 선수는 FA자격이 있지만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역시 FA 대상인 구자욱 선수는 지난해 먼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40명 가운데 FA를 신청하고 승인된 선수는 모두 21명입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양의지를 포함해 LG 유강남과 KIA 박동원, 두산 박세혁 등 포수들의 이동이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이번 시장에서 삼성은 팀 내 풍부한 포수 자원을 활용해 FA시장 여파에 따른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습니다.
FA 승인 선수들은 11월 17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의 교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