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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 사고 낸 뒤 뺑소니···차량 7대 파손·14명 다쳐

심야 대구 도심에서 만취한 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운전자와 보행자 등 14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2월 10일 새벽 1시쯤 대구 동구 신천동 왕복 4차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차량 7대와 길 가던 시민 3명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보행자 등 1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만취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나다 다시 차량과 보행자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만취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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