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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신라 호국사찰 사천왕사 어떻게 정비?

◀ANC▶ 신라 호국사찰인 사천왕사가 일제시대 놓은 철도로 크게 훼손됐고 정비를 위해 발굴된 지도 6년이 지났지만 제대로된 정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왕사지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자 ◀END▶

경주 낭산자락에 위치한 사천왕사!

일제가 첫 발굴조사를 한데 이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도 지난 2006년부터 12년까지 6년간 발굴조사를 해 주요 건물 배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보존 정비를 목적으로 발굴조사를 한 지 6년이 지났으나 제대로 된 정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놓은 동해남부선 철도도 철거되지 않고 절터를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사천왕사 정비와 활용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김무웅 명지대 교수는 철도와 국도 7호선으로 아직도 절터 범위를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고 유적정비도 임시 방편이라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INT▶ 김무웅/명지대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 "성격기 규명된 건물지도 있지만 규명이 되지 않은 이런 건물지에 대한 규명 연구 (필요합니다)"

또 관람로와 안내판,휴게시설 등 관람객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cctv 등 방재시설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수 한양대 교수는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주 중심으로 할 것인지 낭산 중심으로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낭산은 낭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거죠 경주라는 큰 텍스트 안에서 낭산이 작은 텍스트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분명히 해야)"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는 학술대회를 토대로 사천왕사 보존과 활용 문제를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종훈/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정비된 유적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비밀 주문으로 당나라군의 침략을 막았다는 사천왕사가 재정비를 통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찾는 곳으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철승
김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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