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적으로 수출이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 부진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2023년 같은 달과 비교해 25% 줄어든 7억 6천만 달러, 경북 수출은 14.7% 감소한 29억 2천만 달러로 나왔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수출은 4.8% 상승했습니다.
수입도 대구는 4억 달러로 40.3% 줄었고 경북은 12억 8천만 달러로 25.9%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수입이 13.1%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력 수출품인 이차전지 소재(기타 정밀화학 원료)의 수출이 2023년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전환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이차전지 소재 수출은 작년과 같이 급성장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