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안타를 기록한 김성윤의 활약 속에 삼성라이온즈가 무려 3달 만에 3연승에 도전합니다.
29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뷰캐넌의 호투와 3안타 맹활약을 펼친 김성윤을 포함한 타자들의 고른 활약과 함께 7-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목요일 홈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맞대결 승리부터 전날 무승부에 이어 다시 승리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35승1무52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 0.402로 4할 승률에 복귀합니다.
에이스 뷰캐넌이 나선 삼성은 6이닝 동안 2점을 내줬지만,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고, 이어 나온 투수들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키움 선발 최원태가 LG트윈스로 이적하며 임시 선발 카드를 꺼내든 키움은 김동혁이 4점을 내주며 패전의 아픔을 맛봤고, 경기 후반 2점 차의 팽팽한 상황에서 시즌 첫 등판한 주승우와 오상원이 각각 1점과 2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도 꺾였습니다.
삼성의 타선에는 3안타 경기를 펼친 김성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은 2회 첫 안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하더니, 8회초 결정적인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하위 타순인 7,8,9번 이재현-김동진-류지혁도 나란히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현준도 7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점까지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7월 들어 반등의 희망을 이어간 삼성은 8승 1무 8패로 5할 승률을 기록 중이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만 놓고 보면 4승 1무 3패로 좀 더 좋은 모습입니다.
전날 결승타가 될 뻔한 연장 타점과 함께 3안타를 친 김성윤은 이틀 연속 3안타 경기와 함께 이달 3할7푼대 타격감으로 삼성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경기는 4할2푼대 타율을 기록해 팀 타선의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최근 맹활약을 이어가는 김성윤과 김동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하위 타선과 젊은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이 경기 흐름을 만들어 간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9위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1승 1무로 이어간 삼성은 7월 마지막 경기가 될 키움전에서 무려 석달 만에 3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4월말 두산전 2연승에 이어 KT를 상대로 한 스윕까지 더해 거뒀던 5연승 이후 3개월 가까이 2연승이 최다에 불과했던 삼성이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는다면 2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9위 키움도 3게임 차로 추격할 수 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꼴찌 탈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백정현을 선발로 3연승에 도전하고, 상대 키움은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서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던 장재영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