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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로 지역 여행업계 회복조짐

◀앵커▶
자, 그렇다면 국제선 운항 재개를 간절히 바라던 여행사를 비롯한 지역 관광업계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2년 가까이 사실상 강제 휴업상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이제 '위드 코로나'가 시행으로 조금씩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망가진 업계를 회복하려면 실질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손은민 기자▶
사이판, 괌, 하와이부터 동남아와 유럽까지. 여행사 사이트마다 해외여행 광고가 쏟아집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별도의 격리가 필요 없다고도 강조합니다.

이번 연말과 설 연휴에 떠나는 일정은 벌써 줄줄이 매진됐습니다.

높아진 백신 접종률에 정부 간 여행안전권역으로 협약을 맺은 '트래블 버블' 국가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지역 여행사에도 뚝 끊겼던 사람들 발길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조/여행사 대표
"(최근) 국내 (여행) 인원도 많이 늘었고요. 해외도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연락하셔서 이 상품 나오면 미리 전화 달라고 문의하시는 분이 많이 늘었습니다. 저희 기대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연말 시즌에 대구에서 국제선 노선이 재개돼서 여행이 좀 활성화됐으면..."

거의 2년만에 해외 여행 상품도 다시 내놓고. 다음 달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 단체 여행 수요도 회복될 거라 기대했습니다. 

(손은민)"하지만 소규모, 영세 업체가 많은 지역 여행 업계가 적자구조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거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대구 지역 여행사 650여 곳 가운데 20% 가까이가 폐업했습니다.

남아 있는 500여 곳 중에서도 현재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집합 제한 업종이 아니라서 정부 지원에서 줄곧 제외된 탓에 타격은 더 컸습니다.

◀인터뷰▶이한수/대구관광협회 부회장
"돈 뭐.. (지원금) 500만 원, 2~300만 원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영업이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는데.."

지역 여행사들은 실질적인 손실 보상과 함께 지역 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이동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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