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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37%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와 교역하는 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관련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직접 교역을 하는 기업 27개 사 가운데 37%가 "발주량과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두 나라와 모두 교역하는 6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이 "영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사태가 장기화나 본격화할 경우 수출 기업은 물론 내수 기업까지 영향이 받을 것으로 보는 기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52.9%가 '철강, 천연가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대구 기업의 수출 규모는 각각 2.0%, 0.2%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수입 지연 등으로 비용이 늘고, 생산 차질로부터 지역 기업이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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