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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이탈에도 거침없는 가스공사‥2위 SK도 잡았다


2024년 새해 들어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리그 2위 서울SK까지 잡으며 거침없는 팀 분위기를 선보였습니다.

22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88-7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그 정상급 외국인 선수인 자밀 워니가 버틴 SK를 상대로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수치적 우위와 함께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만듭니다.

SK 워니가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맞대결에서 니콜슨은 33득점 9리바운드로 상대를 압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17득점 5어시스트, 신승민과 듀반 멕스웰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벨란겔은 김낙현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대신하며, 양 팀 합계 최다인 35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경기를 압도해 팀의 핵심 자원인 김낙현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를 지웁니다.

얇은 선수층이라는 고질적 팀의 어려움 속, 이대헌과 김낙현까지 빠진 상황에서도 강팀을 잡은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1쿼터부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초반에 어수선한 분위기에 비해 시간이 흐르며 신뢰와 믿음이 쌓였다'는 점을 최근 팀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팀 승리를 이끈 주역 니콜슨 역시 팀의 여러 주축 빈자리에도 강혁 감독의 지시로 한 발 더 뛸 수 있었다며, 최근 높아진 본인의 득점력에 대해서도 '감독의 전술이 가장 큰 요인, 효율적인 전술로 결과를 만들다'라고 언급해 강혁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입니다.

연승 뒤 당한 지난 주말 모비스전 패배에도 바로 승리로 거두며 분위기를 살린 가스공사는 오는 목요일 홈에서 부산KCC를 상대로 다시 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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