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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를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 특히 서울시의 '따릉이'는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책으로 꼽히죠.
대구는 이미 자전거 기반 시설이
충분하기 때문에 공유 자전거가 도입되면
사회·경제적 효과가 훨씬 클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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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공유 자전거가 생기면 어떨까?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INT▶김윤지/대구시 동구 방촌동
"킥보드는 골목이나 이런 데 다니기 쉬운데 자전거는 사람들 오가면 좀 불편하지 않을까요."
◀INT▶류화연/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버스 타기에) 애매한 거리는 자전거 타고 가는 게 편리할 것 같아서 자주 쓸 것 같아요."
차가 있는 시민도 긍정적입니다.
◀INT▶홍재훈/ 대구시 중구 남산동
"집 근처인데 차로 나올 때는 주차 문제도 있고 차도 막히고 그래서... (공유 자전거가 있으면) 저는 이용할 겁니다. 아무래도 편리하니까..."
투명 C.G.]
대구의 경우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비율이 1.9%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가 시민 500명에게 물어봤더니 76%가
공유 자전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대구 지역 자전거 도로를
모두 합하면 천 39킬로미터.
이 역시 대도시 가운데 가장 깁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미 자전거 기반 시설이 충분한 데다
시민들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와
교통 혼잡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면,
공유 자전거 도입으로 인한 편익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정웅기 연구위원/
대구경북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실
"도로 혼잡 비용이라고 천문학적 규모가 발생하고 있는데 자전거로 전환함에 따라 그만큼 비용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이라 대기오염이나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경제적일 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에도 기여하는 공유 자전거,
우리 지역에서도 또 다른 교통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MBC뉴스 손은민입니다.